VR(가상현실)은 흔히 '최첨단 기술'이나 '선진국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곤 합니다. 하지만 그 기술이 국경과 경제적 환경을 넘어 지구 반대편에서는 어떤 의미로 쓰이고 있을까요?오늘은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VR 아티스트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아티클, "Who is VR for?"를 읽고 든 생각들을 정리해 봅니다.1. 타인의 시선으로 그려지는 '아프리카'이 아티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아프리카에 대한 예술이 자국인의 관점이 아니라, 타국인의 관점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었습니다.VR은 '공감 기계(Empathy Machine)'라고 불릴 만큼 타인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도구입니다. 그런데 정작 아프리카의 이야기를 다루는 VR 콘텐츠조차 외부인(서구권 제작자)의 시선으로 만들어진다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