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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연대기]공간 컴퓨팅과 텔레익지스턴스

가상 현실(VR)의 지평을 단순히 '보는 것'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확장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컴퓨터 과학자이자 도쿄 대학교 명예교수인 다치 스스무(Susumu Tachi)입니다. 그는 1980년대 초반, 현대 공간 컴퓨팅의 핵심 개념인 '텔레익지스턴스(Telexistence, 원격 존재)'를 세계 최초로 제안하며 인간의 감각과 존재를 물리적 제약 너머로 전이시키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습니다.1. 텔레익지스턴스: 가상 세계와 현실을 잇는 존재의 전이다치 스스무가 정의한 텔레익지스턴스는 사용자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장소나 가상 환경에 실제로 존재한다고 느끼며, 그 환경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아바타의 정의와 제어: 텔레익지스턴스 시스템에서 사용자가 조종하는 로봇이나 가상..

VR 2026.04.06

[Tech Insight] XR 기술의 명과 암: 익명성과 프라이버시의 종말인가?

우리는 메타버스, 즉 확장현실(XR)이 가져올 혁신적인 미래를 기대합니다. 시공간을 초월한 협업,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장애를 극복하게 해주는 증강 인지 기술까지. 하지만 모든 기술에는 명과 암이 존재하듯, XR 기기가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올수록 '프라이버시'와 '익명성'은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됩니다.오늘은 IEEE(전기전자공학자협회)에서 발간한 리포트, 를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윤리적 쟁점들을 정리해 봅니다. 1. 당신의 모든 움직임이 데이터다: 생체 심리 정보(Biometric Psychography)XR 기기가 작동하려면 기본적으로 엄청난 양의 센싱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 시선(Eye-gaze), 심지어 뇌파(EEG)까지 실시간으로 추적해야 하죠. 문제는 이 데이..

VR 2026.01.15